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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학 리더육성 프로그램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용도 리더육성에 대한 수업이라고 했는데 과학, 인문학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교양의 개념을 새롭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옮긴이의 후기에서 알 수가 있었다. 기존의 지식의 깨달음을 통해 분야 융합적 수업을 함으로써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되었다는 것을 말이다. 그러니 독자의 입장에서는 낯설게 느껴지지만 융합적인 세상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느끼게 한다. 새로운 내용을 접할수록 우리의 무지는 많아진다. 그들만의 언어에 들어서면 난감함을 맛볼 수고 좌절감도 느낀다. 그 속에서 새로운 분야가 서로의 상반된 모습에서 어떤 모습으로 합쳐지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도쿄대학 리더육성 프로그램 기획·추진 책임자인 요코하마 요시노리가 말하길 인간의 활동은 세 종류로 전개된다고 한다. 누진 , 반전 , 평형 이 그것이다. 누진 은 어떤 한 현상이 다음 단계,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전개를 말한다. 반전 은 인간의 활동이 일정한 한 방향으로만 전대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지점에 이루러서는 방향성이 크게 전환된다는 의미다. 평형 은 세계화의 흐름이 있으면 지역주의의 흐름도 있고, 하이테크가 있으면, 하이터치도 있어서 두 가지 현상이 쌍을 이루어 상호보완하면서 균형을 유지한다는 의미다. 이런 방법을 사용한다면 사고의 규율을 획득하고 노력한다면 머리가 좋아지는 것도 부락능하디 않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두뇌 상용법을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두뇌 활동을 한 번의 번뜩임이 필요하지만 그것이 처음부터 나오지 않으니 나올 수 있도록 가설의 수립과 검증, 문제해결을 통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쿄대학 리더육성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것이다.   1.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자세·소립자 물리학 과학의 세계에는 하나의 발견으로 인해 트렌드가 일변하는 순간이 있다고 한다. 그 트렌드의 변화를 놓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 스바루 망원경이 그것이다.   2. 다양한 현상으로부터 보편성을 찾는 힘·식물병리학 공간에 존재하는 한 점에서 또 다른 점으로 선을 긋고, 또 하나의 평행선을 그으면 양자는 영원히 만나지 않는다고 가정하지만 조금이라도 오차가 생기면 만나게 되니 수학은 예술이죠. 최근의 면역학 연구를 보면, 사람이 태어난 직후에는 자기도 비자기도 아닌 상태이기 때문에 이물에 대해 관대해져 반응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난바 시게토선생은 말하고 있다. 치료를 위해 바이러스를 없앴더니 고슈 포도 고유의 맛이 가라지는 것처럼 자연의 두 얼굴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3. 현상 전체의 매커니즘을 파악하느 분석력·이슬람 정치사상 이슬람 세게의 정치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지역 전문가에게 한정시키지 말고 공동으로 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본다고 이케우치 사토시선생은 말한다.   4. 모순된 구조를 바꾸는 오픈화·정보통신공학 인터넷에서 건물로 에너지로 유기적으로, 하나의 생태계로서 연결될 거라고 에사키 히로시선생은 말한다.   5. 실패의 합리적 배경·서양경제사 인간적 기초는 한없는 욕망 입니다. 그러한 이상 자기 규율에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오노즈카 도모지 선생은 말한다. 그러니 시민운동가나 사상가가 시장의 건축가 가 되어 현재의 시장경제를 바꿀 수 밖에 없다고 한다.   6. 실패를 독창성으로 바꾸는 전략·유기합성화학 학생들도 실패를 통해 배우게 될 것이고 실패에 관해 함께 생각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아, 이런 식으로 생각하며 이런 새로운 것들로 이어지는구나’를 배우게 된다. 자연계에서 나온 물질이라 해도 처음부터 인간 체내에 있던 물질이 아니고, 그 물질을 먹는다는 점에 있어서는 부자연스러운 게 분명하다고 이노우에 마사유키선생은 말하고 있다. 자연이 디자인한 물질을 재디자인 하는 것이 그가 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융합적 수업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되었다는 도쿄대 리더육성 수업은 ‘새로운 교양’을 갖추려고 이 책을 펼친사람들에게 ‘새로운 무지’를 깨닫게 하고 있다.  

조직의 미래를 책임진 1% 인재들에게만 허락된 특별한 리더 수업MBA로도 풀 수 없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쿄대는 EMP를 만들었다! 도쿄대 리더육성 수업 : 문제해결의 사고력 은 도쿄대 ‘리더육성 프로그램(Executive Management Program, 이하 EMP) 의 핵심을 두 권의 책에 압축해서 묶은 도쿄대 EMP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도쿄대 EMP는 경영학 수업이나 MBA만으로는 풀 수 없는 복잡한 문제들에 대응할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도쿄대가 만든 ‘세계 유일의 리더 육성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을 겪으며 도쿄대학은 지역과 분야 별로 나뉜 기존의 낡은 칸막이를 무너뜨리지 않으면 앞으로 닥쳐올 위기에 대처할 수 없다는 절박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그리하여 인문, 정치, 경제, 과학, 기술 등의 분야에서 일본 최강의 교수진이 뭉쳐, 경영 지식뿐 아니라 인류가 축적해 온 지성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고도의 종합 능력을 갖춘 글로벌 리더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도쿄대 EMP는 이미 알려진 지식이 아니라 현재 인류가 직면한 미지의 영역은 무엇이며, 석학들은 그 세계에 어떻게 도전하고 있는지를 ‘과제설정’과 ‘문제해결’이라는 키워드로 접근한다. 자기가 속한 조직의 CEO가 될 가능성 있는 인재들 중 높은 경쟁을 뚫고 선발된 수강생들은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대가 요구하는 첨단의 지력과 사고력을 기르게 된다. 그러니까 도쿄대 EMP는 단순 지식이 아니라, 새로운 학문을 만드는 지식을 가르치는 장이다. 도쿄대 리더육성 수업 시리즈는 도쿄대 EMP를 맡고 있는 교수진과의 대화를 통해 지식의 최전선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며, 석학들은 어떻게 사고하고 어떤 방법론을 사용하는지를 들려줌으로써 이 시대 리더들에게 과제설정과 문제해결에 필요한 획기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문제해결의 사고력 편

여는 말 ─ 5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자세-소립자물리학
무라야마 히토시(도쿄대학 카블리 수물 협동 우주연구기구 기구장)
지력과 문제해결 디자인 1 | 지적 세계의 기업가

다양한 현상으로부터 보편성을 찾는 힘-식물병리학
난바 시게토(도쿄대학 대학원 농학생명과학연구과 교수)
지력과 문제해결 디자인 2 | 현대사회와 과학기술

현상 전체의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분석력-이슬람 정치사상
이케우치 사토시(도쿄대학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준교수)
지력과 문제해결 디자인 3 | 이슬람을 만나야 하는 시대

모순된 구조를 바꾸는 오픈화-정보통신공학
에사키 히로시(도쿄대학 정보이공학계 연구과 교수)
지력과 문제해결 디자인 4 | 인터넷의 본질

실패의 합리적 배경-서양경제사
오노즈카 도모지(도쿄대학 대학원 경제학연구과 교수)
지력과 문제해결 디자인 5 | ‘새로운 무지’의 인식

실패를 독창성으로 바꾸는 전략-유기합성화학
이노우에 마사유키(도쿄대학 대학원 약학계 연구과 교수)
지력과 문제해결 디자인 6 | 신약 개발과 사회 시스템

옮긴이 후기
도쿄대학 EMP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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