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홀로 걷는 달헤멘다고 다 방황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하며미아리를 미아처럼 걸었다......열리면 닫기 어려운 것이고생문이란 걸 모르고 산 어미같이 걸었다......오늘 내 발자국은 마침내 뒷사람의길이 된다는 말 곱씹으며 걸었다나의 진짜 주소는집이 아니라 길인가?길에게 물으며 홀로 걸었다시의 마지막 구절에서 알 수 있다.이것은 어느 하루, 어느 한 달의 단상이 아니라는 것을.내 인생이 향하는 곳은 위가 아니다.언제나 몸 한 번 돌리면 바뀔 수 있는, 앞이라는 것을 또 한 번 생각나게 하는 시다.그러니 가다가 문제가 보이면 몸 돌리고 나아가면 그 뿐. 내려가는 것이 아니니 아쉬울 것 없다. 곱씹으며 앞으로 나아갈 뿐.글을 쓰며 되묻는다.나는 지금 길에 있나?부드럽게 감싸는 아버지의 거친 손과도 같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