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1년에 한 번쯤은 태풍이 고흥반도에 상륙한다는 뉴스로 본의 아니게 알려진 그 곳.남도의 끝자락에 자리잡고 태백산맥의 첨산이 있는 그 곳. 박지성이 태어났다는 곳. 우리나라 마늘의 40%가 생산된다는 그 곳.고흥 출신인 저자가 도보여행을 통해 곳곳을 누비며 직접 기록하고 많은 자료들을 두루 섭렵하며 어릴 적 가난때문에 초등학교 졸업도 못 한 채 떠났던 그 고향을 지천명을 넘어서 이제 이순을 눈 앞에 둔 시점에서 담담하게 그려냈다.많은 이야깃거리와 내용을 담다 보면 다소 산만해지기 쉽고 지루하기짝이 없는 글이 될 수도 있는데 저자는 시종일관 객관적 자세를 견지하려고 무척이나 애를 쓴다.꼭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이 책은 고흥에 대한 스케치다. 과거와 현재의 고흥을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