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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나갈때 다음장이 궁금해지는 편안한 글이라고 느껴서 한번 사봤다.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꾸밈없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특별해보이는 그들의 삶이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음에재미있고 편안하게 읽어내려간것 같다.작고 연약해보이고 바쁘고 틈나는것 없을것 같은 아마 나보다 더 바쁜 그 삶속에서도늘 무언가를 하고 얻으려는 생각들이나에게 깨달음을 주기도 했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봄을 기다렸던 날들 설레는 봄바람처럼 깊고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아나운서와 시인의 가슴 뛰는 삶의 이야기 조건 없는 사랑 이야기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고민정, 조기영 부부가 3년의 준비 기간 끝에 시처럼 아름다운 언어로 써내려간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았다. 하나의 반짝이는 존재로 생의 의미를 깨닫기까지 서로의 삶에 등불이 되어준 부부는 항상 가슴속에 시를 품고 삶을 대했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애달픈 기다림과 사랑으로 얻었던 기쁨과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모진 시간과 그 운명에 맞서야 했던 시련 속에서 이들을 버티게 했던 것은 올바른 삶에 대한 확신과 지나온 삶이 말해주는 사랑의 가치였다. 아나운서는 사랑의 눈부신 기억들, 언론인으로서의 고민, 시인의 아내, 두 아이의 엄마로 산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다정한 시선으로 풀어놓았다. 시인은 때로는 치열하게 때로는 따스한 눈길로 사랑과 세상의 지향점을 들려준다. 물질을 중요시하는 세상, 삶의 기준을 타인의 시선에서 놓고 보는 세상에서 긴 어둠을 걷어내고, 밝고 환한 봄을 알리는 이들의 이야기는 메마르고 지친 우리의 삶에서 가슴 따뜻한 울림을 선사한다.

그녀의 이야기
part 1 꽃은 바람만으로 피는 것이 아니다
part 2 존재의 이유, 삽시간의 황홀
part 3 시와 대화하는 가족

그의 이야기
part 4 긴긴 기다림 끝에 그녀가 내게로 왔다
part 5 눈꽃 같은 고운 존재여, 이런 세상에서 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