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실수할 자유

jait 2024. 1. 28. 09:01


실수할 자유 FREE TO FALL-우수과학도서사이언스리더스리더, 우수과학도서, 한국과학창의재단, 사이언스올청소년추천도서, 과학추천도서, 중고등추천도서, 중고등교과연계도서, 과학책
의사 결정 앱 출시, 생각이 필요 없는 세상이 다가오다!
2030년, 인간의 생각을 조종하는 나노봇이 온다!

실수할 자유 는 지금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2030년, 즉 14년 뒤의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러니까 그간의 SF 소설에서 흔하게 보아 온, 영원히 손 닿을 것 같지 않은 아득한 미래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을 부지런히 살아간다면 14년 뒤에는 누구든 맞닥뜨리기에 충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 속에는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스마트폰보다 좀 더 우월한 사양의 ‘제미니’, 그리고 그 제미니에 깔려 있는 의사 결정 앱 ‘럭스’가 인간과 세상을 연동하는 매개체로 등장한다. 사람들은 제미니와 럭스를 밤낮으로 들여다보며―주인공 오로라(로리) 본의 말을 빌리면 ‘하루에 천 번도 넘게’ 이용하며 ‘공존’이 아니라 ‘의존’에 가까운 상태로 지내고 있다.

이 작품은 의사 결정 앱 ‘럭스’와 독감 백신에 숨겨진 ‘나노봇’을 연동해 사람들의 뇌를 원격 조종함으로써 개개인의 생각과 행동을 낱낱이 감시하고 통제하고 무력화시킴으로써 그 위에 군림하려는 소수자들의 시커먼 욕망을 그리고 있다. 결국 사람들은 순간의 편리함을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본성을 잃어버리고 자유 의지마저 상실한 채 럭스와 나노봇으로 대변되는 ‘기계’의 조종을 받게 되는 것이다. IT 산업 기술의 발달을 역이용해 이기적 야망을 실현하려는 소수자의 흉계에 자신도 모르게 끌려 들어가, 웃프게도 ‘기계’와 같은 수동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는 사람들의 모습이 무섭도록 신랄하게 그려져 있다. IT 산업과 인간의 욕심이 결합했을 때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지 냉정하게 일깨우며, 우선의 편리함만 좇다가 진정으로 가치로운 것을 되레 놓치게 됨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의사 결정 앱, 럭스
엄마의 유품
현명한 자의 특권
테덴 영재 학교 입학식
순긍정 임팩트
지혜는 겁쟁이를 위한 것이 아니다
비밀 동아리의 신고식
잊어버리기 힘든 아이
가면무도회의 뒷모습
승선장 폭발 사건
거짓이 있는 곳에 진실이 있다
허쉬가 사라졌다!
제미니 골드 출시 기념 파티
어리석은 자는 항상 주인을 찾는다
위험한 사실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
진실의 조각
나노봇과 독감 백신
타락하는 것은 자유이나
별이 빛나는 밤에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