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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트라이브, 각자도생을 거부하라
문장력이 좋아 쉽게 책을 읽어 내려갔다. 현대의 사회구조는 인간을 소외시키고, 다른 사람을 위한 이타적 행동의 기회를 박탈하는 모순적 사회가 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속한 부족을 위해 헌신하는 인간 특유의 연대와 결속은 인류 역사를 지탱해 온 힘의 근원이라고 하면서 (“상실”한 결속 없는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류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는 잃어버린 ‘부족의 정신’을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얼마 후에 제레미 리프킨의 공감의 시대라는 책을 읽었는데, 두 책이 일맥상통하는 곳이 많다. 우리의 행복을 위해 결속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기억나는 문구는 아래와 같다. 법률이 약속만 해놓고 실제로는 지키지 않는 것을 지진이 성취한다. 모든 인간의 평등을 말이다. (아베자노 지진의 생존자 가운데 한 사람이 적은 글)이 책은 공동체 생활의 핵심이었던 연대와 소속감을 회복하지는 것이 요지다. 그 처방은 부족 또는 정신 부족이다. 어떤 사회에 있어서건 남성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여성의 생식능력에 높은 가치가 부여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여성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남성의 목숨을 거는 것은 진화론적으로 매우 합리적인 것이다. 아이들이 봉제 인형과의 유착이라는 발달단계를 거치는 것은 오로지 북유럽 사회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며, 다른 지역의 아이들은 바로 옆에서 자고 있는 어른들에게 안전하게 보호받는 느낌을 얻는다. 벨파스트에서 이루어진 연구의 결과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공동체에 좀 더 깊이 참여할수록 심리적으로 더 좋은 기분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암시해준다. ‘런던 브리츠’ 기간 중 공습이 규칙적으로 이루어졌다는 ... 나름대로 고난 중의 정신건강 개선 효과가 재확인된 것 같다. 나는 여행을 하는 내내 그 남자를 생각했다. ... 너그러운 사람은 너무도 많지 않은가. 그러나 나를 위해 책임감을 느꼈다는 사실이 그를 더 특별하게 만들었다.
아마존 30주 연속 베스트셀러, 분야 1위!
뉴욕타임즈 25주 연속 베스트셀러!
TED 조회수 190만 돌파!
‘상실의 시대’, 우리는 무엇을 잃었고, 어디로 가는가?
각자도생으로 내몰린 우리와 현대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충격, 트라이브!
인류 역사상 물질적으로 가장 풍요로운 현대사회에서 자살률과 우울증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재난 상황에서 사람들은 왜 생면부지의 타인을 구하려고 목숨까지 내던질까? 기록적인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휩쓸고 간 미국 뉴올리언스의 범죄율은 왜 하락했을까?
「뉴욕타임즈」의 저널리스트이자, EBS 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을 받은 「레스트레포」의 제작자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시배스천 영거는 끊임없이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만연한 개인주의와 각자도생으로 내몰린 현실의 문제를 진단하고, 그 대답을 제시하고 있다. 일례로,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 문명화된 백인들 다수가 인디언 원주민 부족에 동화되었는데, 이를 물질문명에서 ‘소속’과 ‘연대’가 결핍된 현대사회의 맹점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한 발 나아가 그는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미군 병사들과 오랫동안 함께 지내며 전투와 위기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 특유의 소속감과 연대의 정서를 발견한다. 마지막 물 한 모금도 함께 나누며 서로를 위해 목숨을 거는, 인류가 수십만 년에 걸쳐 지켜온 부족·공동체를 위한 도덕적 사고 체계를 찾아낸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역사와 자신의 경험, 그리고 다양한 연구 자료를 통해 현대인의 ‘상실’을 날카롭게 짚는다. 그리고 선사시대부터 생명의 위협을 돌파한 인류가 생존기술 로 지닌 ‘연대’를 통해 지향해야 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사회의 ‘인간적이지 않은’ 모순적 사회구조에 대한 질문과 그 해답을 제시하는 ‘인간적인’ 노력이 돋보이는 지점이다.
연대와 결속은 인간의 본능이다!
저자는 인디언 부족사회에 동화된 백인과 파병지에서 돌아온 미군 병사들이 사회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스트레스성 외상 증후군이나 우울증, 고독감 같은 이른바 ‘현대병’ 환자가 되는 모습을 보며, 연대와 결속의 정서 결핍이 현대사회의 가장 중요한 상실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서, 특유의 연대감과 여기에서 비롯한 조직을 위한 충성심, 동료를 위한 용기 등이 현대사회에서 ‘쓸모없는 것들’이 되었기 때문에 상실과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빠르고 긴장된 현대의 사회구조는 인간을 소외시키고, 다른 사람을 위한 이타적 행동의 기회를 박탈하는 모순적 사회로 변하고 말았다. 그러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이 속한 부족을 위해 헌신하는 인간 특유의 연대와 결속은 인류 역사를 지탱해 온 힘의 근원이었던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상실 한 결속 없는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류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는 잃어버린 ‘부족의 정신’을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추천사_손석춘
저자의 말
프롤로그
하나. 부족의 가치
둘. 잃어버린 본능
셋. 노스탤지어
넷. 이제, 부족으로 돌아가자
다섯. 후기
감사의 말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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