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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영의 악의 기원박지리 작가다윈영의 악의기원은 처음엔 외국작가 글인줄 알았어요.엄청난 분량도 부담스러웠는데그 엄청난 분량을 순식간에 읽었다 라는 후기들때문에사실 구매하기전에 많이 망설였던 작품중 하나였는데혼자서 이북으로 타협하고 구매한 다윈영의 악의기원입니다.사실 다른거 다 떠나서 박지리 작가의 새로운 글을 이제다시는 못본다는게 정말 여러모로 안타깝고 아쉽습니다.언젠가 작가님의 에피소드 기사 같은걸 본적이있어요.작품도 그와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인간 진화에 관한 미싱 링크를 찾아서-인간은 선과 악의 변이와 선택으로 진화한다.
분명 모두의 마음속에 존재하는데, 아무도 서로의 내면에 그런 인간이 존재하는지 모르는 인간. 모두의 인간이면서, 오직 나 하나만의 인간!

합체 맨홀 양춘단 대학 탐방기 로 작가만의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고 있는 박지리의 신작. 이번 작품은 배경도 주인공도 한국이 아니지만 작가가 구축해 낸 세계, 캐릭터, 그들의 삶을 위해 반복될 수밖에 없는 숙명적인 사건들까지 너무나 견고하고 탄탄해서 3천매나 되는 분량이 무색할 정도로 속도감 있게 읽힌다. 완전히 새롭고 낯선 세계를 그리고 있지만 비현실적이지 않고, 계급사회로 회귀한 미래를 보는 것처럼 삭막하게 느껴지다가도 고풍스러운 배경과 캐릭터들의 우아한 분위기 덕에 클래식 한편을 읽는 듯 아련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또한 한 인물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밝혀나가는 과정은 치밀하게 짠 범죄추리소설처럼 시종일관 긴장감을 자아낸다. 제아무리 발버둥 쳐도 벗어나기 힘든 ‘가족’이라는 굴레, 필연적으로 저지르게 되는 살인의 문제와 법의 효용, 그를 둘러싼 부자간의 숭고한 사랑 등 3대에 이어 걸쳐지는 가혹한 운명의 수레바퀴는 인간이 가진 악의 본질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프라임스쿨
넥타이
추도식
진정한 추모
파티 후의 쓸쓸함
오래된 것과 새 친구
아버지의 서재
사진 세 장이 가진 확률
멸종돼 가는 사람들
논쟁
불청객
반가운 손님
실버힐에서 보낸 오후
흉터
프라임 보이
제이 삼촌의 방
아카이브
초대
옛 친구
프라임스쿨 벤치에서
실망과 기대
조금 다른 점심시간
유인
아버지의 문
아버지와 아들의 시간
나침반이 가리키는 곳
해소
전진과 후퇴
미약한 빛
다른 길, 다른 목적지
갑작스러운 비
안개에 휩싸인 실버힐
패배
구토
재발
시험과 변화
뜨거운 감자
가까이 갈 수 없는 빛
대립
영광을 위하여
결정
대결
다시 돌아온 새
영광의 그늘
카세트의 행방
프라임스쿨에서의 마지막
집으로 가는 길
호두나무 거리의 성탄절
유예의 시간
자기와의 화해
새로 쌓은 탑
그날의 재구성
버즈 아저씨의 방
12월 31일
똑바로 선 인간
다윈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