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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에서 자유권보다 우선하는, 일차적인 권리가 생명권이다. 개인이 자신의 생명을 국가에 의탁할 수는 있어도, 국가는 적절한 이유없이 국민의 생명을 박탈하거나, 그들의 신체에 고통을 가하거나 그들을 노예화 할 수 없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안보라는 이름으로 국가가 개인의 생명을 박탈한 일이 많았다. *20세기 인권의 역사는 국가가 각종 사건을 빌미로 이러한 비상사테를 선포하고 인권을 제한해온 역사라 할 수 있는데, 일제 식민지하, 미군정, 그리고 전쟁중, 전쟁후 7,80년대까지 한국의 군부도 계엄령, 긴급조치 등을 선포하고 정치범을 체포,구금,학살했다. 한국의 국가권력은 여전히 의회의 동의를 거치지않고 이러한 긴급권을 발동할 권한을 갖는다. *한국의 주민등록제도는 전 국민에게 강제되는 거주지 등록제도, 고유불변의 번호를 부과하는 고유번호제도, 지문날인제도, 모든성인에게 강제 발급하는 국가신분제도이기도 하다. 주민등록제도는 생활공동체와 동떨어진 호적제도에 기초하여 개인별 식별 번호를 부과한다. 따라서, 현재 지구상에서 존재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국가의 주민관리체제라 할 수 있다. 엮은이들을 보고 책을 사게되었다. 김동춘 , 내가 처음 이분을 본것은 kbs심야토론에서 였던것 같다. 한 10년 가까이되었을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당시 심야토론이 mbc백분토론에 좀 밀려서 보는이가 많지않았던 시절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이분을 보았다. 그당시 뜨거운 가슴과, 의기에 충만해 있던 나,,,,김교수님의 논리와 말빨은 내게 너무도 충격이었다. 바로 다음날 동네에서 가장 큰 서점에 가서 이분이 쓰신책을 세시간 동안 서서 독파했던 기억이 난다. 책에서는 티비와 달리 그런 마음을 울리는 감흥은 없었지만서도 .. 한홍구, 이분은 한겨레21에 연재되는 한홍구의 역사이야기 로 유명하신 분이다. 글은 한겨레에서 처음 봤고, 너무도 공감가는 내용과 몰랐던 역사이야기를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주셔서 가슴에 잔잔한 파도를 일으켰던 분. 그리고, mbc백분토론에도 한번 나왔었는데, 말빨보다는 글빨이 훨씬 나의맘에 와닿는 분... 조효제, 성함은 많이 들어봤는데, 솔직히 글이나 모습을 뵌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전체적인 책의 분위기는 딱딱하기는 하지만, 교양서적, 인권관련 입문서적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책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뒷부분은 좀더 많이 전문적인 이야기들이 나와서, 머리 식히며 읽히는 책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중요한 지식들과, 문제제기는 머리속에 새겨두어야 겠다. 근데 이책에서 결론적으로 한홍구 교수님의 글은 안나온다는~~T,T
인권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10명의 필자가 노동자, 여성, 장애인, 성적 소수자 등 각 분야에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인권지식을 적은 글들을 실었다.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접근을 지양하고 주변의 일상에서 마주치는 인권문제들에 현실적인 감각과 대응력을 키우도록 사례와 조문을 중심으로 적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교육현장의 교재로 사용하여도 손색없을 것이다.

제1부_인권의 안과 밖
한국의 인권상황과 인권문제 : 김동춘
인권과 시민사회 : 조효제
인권과 사회복지 : 이영환

제2부_인권의 새로운 환경
정보기술사회와 인권 : 허상수
동아시아 인권담론의 의미와 한계, 그리고 재구축을 위하여-한국철학계의 인권담론을 중심으로 : 조경란 ‘여성’과 ‘인간’을 넘어서-인권의 성별 정치학 : 정희진

제3부_인권의 현실
노동하는 인간의 권리 : 신원철
성적 소수자의 삶과 인권의 전망 : 서동진
장애인 인권의 동향과 대안 : 김용득?이동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