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Steve Brown,Anne Hendler,Michael A. Putlack,이영선 중학교에 들어간 조카에게 공부하는 것 중에서 뭐가 제일 어렵냐고 물어보니, ‘전부 다’라고 대답한다. 질문을 잘못했다. 고모가 미안해. 전 과목 말고 영어에서 어려운 건 뭐냐고 다시 물어보니, 좀 생각하다가 ‘해석?’하고 대답한다. 해석은 다 아는 단어로만 되어 있어도 그걸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게 아직 어렵다고 한다. ‘조카야, 해석이 어려우면 다 못하는 거야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아직 어린애 기죽일 수는 없어서 그냥 고개만 끄덕였다. 그래, 원래 네가 책 읽기를 싫어했지. 유치원 다닐 때, 읽은 동화책이 무슨 내용이었는지 물어보면, ‘고모는 나이가 몇인데 아직 한글을 몰라?’라고 대꾸했었으니까.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