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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소년 2

jait 2024. 2. 7. 01:18


3.5 275페이지, 21줄, 26자. 이어지는 형식은 여전합니다. 각 단계에서의 혐의점에 대해 CIA 심문관 러셀이 이야기를 하고 나면 간호사라고 하는 안젤라가 와서 살살 달래면서 그 진짜 이야기를 듣는 형식이지요. 그런데 좀 이상하단 느낌이 듭니다. 뭔가 작위적인 사건들의 연속. 일단은 작가의 글을 따라갑니다. 마지막에 가면 예측했던 대로 간호사 안젤라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그리고 길모와 영애의 정체도. 뭐 뒤통수 맞는 느낌이긴 한데 어느 정도 예상은 했던 것이여서 그런지 좀 무덤덤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진짜 영애와 길모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지는군요. 접촉점도 그렇고. 140710-140710/140710
사랑을 찾아, 불가해한 인생의 해법을 찾아 세계를 떠도는 천재 자폐 소년의 놀라운 수학 오디세이 10대 초반에 북한을 탈출해 전 세계를 떠돌아야 했던 한 소년 탈북자. 그는 평양에서 정치범 수용소로, 북-중 국경지대에서 상하이, 마카오, 서울, 멕시코 국경도시, 뉴욕을 거쳐 스위스의 베른에 이르는 긴 여행을 통해 자본주의의 비정함과 부패로 가득 찬 세상과 홀로 맞닥뜨린다.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 환자인 주인공 안길모는 수학과 과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다. 그는 일반인들이 느끼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자신의 몸에 닿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주인공이 자폐아라는 설정은 세계와의 모든 관계를 끊고 독자 생존하는 북한 체제에 대한 비유이기도 하다. 세계를 거치는 길모의 여정은 자폐의 공화국인 북한이 자본주의를 바라보는 시각과 서방세계와의 서툰 관계를 암시한다. 그러나 이 소설은 희망과 화합, 인간애, 존재론적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기도 하다. 천국의 소년 영상보기 *클릭*

다섯 번째 날, 마카오 2005년 6월~2006년 2월
여섯 번째 날, 서울 2006년 2월~2007년 8월
일곱 번째 날 첫 번째 이야기, 멕시코 2007년 8월~2007년 11월
일곱 번째 날 두 번째 이야기, 뉴욕 2007년 11월~2009년 2월
6개월 후, 베른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