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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는 집

jait 2021. 1. 14. 16:13

사람이 사는 집

도시에서는 빗소리가 차 소리와 사람 소리 그리고 각종 소음에 막혀 잘 들리지 않았지만 여기 강원도 횡성에서의 빗소리는 그야말로 오케스트라 같다. 비가 내리는 각각의 소리가 다른데, 그 다름이 신의 손에 의해 지휘가 되어 하나의 멋진 음악으로 들린다. -사람이 사는 집/김성환 지음 중에서 깊어가는 가을날에 가을비가 끊임없이 내린다. 비가 오는 날에는 따스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지난 시절의 추억을 생각해 보며 감상에 젖는 것도 멋지고 아름다운 일인것 같다. 휴일날 당직근무를 마치고 퇴근후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껏 휴식을 취하지만 생각만큼 편하지 않은 것 같다. 해야 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지만 몸과 마음이 따르지 않음에 안타깝고 서글픈 생각이 든다. 나태하고 게으른 생각을 떨쳐 버리고 지금 당장 무엇이든 시작하고 도전하는 자체로 행복감을 느껴본다. 생의 난간에서 꽃을 심고 인생을 알차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김성환 님이 출간한 <사람이 사는 집>이란 책이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감동을 전해준다. 사람이 사는 집..단순한 제목의 책이지만 오래전 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읽어왔던 에세이집 책 들 중에서 나의 심금을 울리며 많은 감동을 전해준 책이라 생각되어 이 책을 소개하면서도 가슴이 뭉클해 진다. 책의 저자 김성환 님은 2004년 급성맹장염으로 수술을 하던 중 희귀함 CIST를 발견. 7일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강인한 생명력으로 10년을 살아내며 기적의 사나이, 슈퍼맨이라 불리는 가운데 지독한 항암제 휴유증 속에서도 모든 것을 이겨내며 현재 강원도 횡성 시골집에서 아내와 이웃집 사람들, 자연과 함께 소박하고 작은 행복을 누리며 우리에게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4년 가까이 일기 형태로 남긴 자전적 에세이집 이 책을 통하여 아름답고 진한 감동을 일깨워 준다. 책에서 전해주는 짧은 내용 중에서 오늘 날씨는 맑음 이라는 주제와 함께 일기에 대한 내용이 무척 마음에 와 닿았다. 저자는아프고 나서부터는 일기의 항목을 좀더 자세하게 적으려고 노력 중이다고 한다. 저자가 시골 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쁘고 즐거운 일이 아내와 밥 먹는 것이다고 한다. 그동안 써온 일기 내용 중에서도 아내와 함께 아침을 먹었다는 표현이 눈에 띄게 많다는 사실을 이야기 했다.아내와 식사를 하는 시간이 단지 음식을 먹는 게 아니라 서로의 사랑을 먹고 행복을 나눈다고 했다.나 또한도 하루를 보내고 일주일을 보내면서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라면 아내와 딸과 식사를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된다. 아내와 함께 맞벌이를 하고 격일제 근무를 하는 나는 하루는 사무실에서 식사를 하고 하루는 집에서..이틀에 하루씩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기 때문에 아내와 딸과 함께 셋이서 식사를 하는 시간이야말로 서로의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시간임에 깊이 동감하는 바다. 저자가 말했던 것처럼 우리는 행복해지려고 많이 노력하면서도 내일의 행복을 위해서일 뿐, 오늘의 행복을 미루고 있다고 한다. 내일의 희망과 행복을 위해 오늘을 보내는 우리지만 오늘의 소중한 시간이 있기에 내일이 있기에 지금 이순간에 충실하고 작은 행복을 찾으며 오늘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삶을 살아가는 데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양적으로 오래 사는 것과 짧더라도 질적으로 깊이 있는 삶을 사는 것인데, 만약 내게 한 가지를 선택하라면 질적으로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 - 프롤로그 중에서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는 우리 사람들은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한다. 세상에 태어나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나는 사람도 있고 중년, 노년을 거쳐 한평생을 살다가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이 세상을 떠나는 인생사. 지금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순간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이기도 하다. 현재의 삶이 비록 힘들고 어려움이 많더라도 참고 이겨내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오기 마련이다. 책의 저자 김성환 님은 얼마의 시간이 남아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시간 동안 벼랑 끝에서 떠밀려 마지 못해 사는 삶이 아니라 매순간 새롭게 배우며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고 했다. 오늘도 힘든 고통과 역경을 이겨내며 희망과 소망을 전하는 저자에게 힘찬 격려와 박수를 보내는 바다. 사람이 사는 집에서 괴로움과 슬픔이 흘러나오지 않고 웃음과 희망이 흘러 나올 수록 오늘도 행복하게 보냅시다.

기적은 절망 속에서도 하루하루 희망을 만들어 가는 사람의 몫이다!
언 땅을 뚫고 올라온 보리의 생명력으로 ‘하루 희망’을 키워낸 한 남자 이야기

상처에서 새살이 돋듯 절망 속에서 ‘하루 희망’을 퍼 올린 한 남자가 4년 가까이 일기 형태로 남긴 자전적 에세이이자, 부산에서 서울까지 목숨을 걸고 500킬로미터를 걸으며 전한 감동의 기록이다. 삼성, LG, 옥션, 한국투자증권사 등에서 기업 브랜드 강화를 위한 컨설팅과 SERA에서 인재개발원 총괄이사를 지내며 승승장구하던 저자는 2004년, 서른네 살이 되던 해 급성맹장염으로 갑자기 수술을 하게 되었다.

간단한 수술이라 생각했는데, 도중에 우연히 희귀암 GIST(위장관기저종양)가 발견되어 길어야 1년 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하며 가장 빛나던 30대 초반에 마치 교통사고처럼 순식간에 찾아온 불행 탓에 그의 삶은 곧바로 끝 모를 나락으로 떨어져버렸다.

그는 삶의 끝에 서서 자신이 늦게나마 알게 된 것, 즉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한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남기고 싶었던 것은 단순한 위로나 눈물이 아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환자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시종 밝고 경쾌하며 친근한 내용으로 일관된 이 책에는 ‘이사’라는 호칭에 안 맞게 장난치기 좋아하고, 틈만 나면 공상에 빠지는 천진난만한 소년 같은 저자의 모습과, 10년 넘는 투병생활 동안 자신의 곁을 따뜻하게 지키는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그리고 살기 위해 강원도 횡성에 내려가 새롭게 맺은 인연들을 통해 뒤늦게 배운 셈하지 않고 나누며 사는 법, 그리고 마지막에는 중환자실에서 만난 환우들과 이미 하늘나라로 간 지인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500킬로미터를 걸으며 전한 한 인간의 포기할 줄 모르는 불굴의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프롤로그 : 생의 난간에 꽃을 심다

1. 삶이 애틋해지는 이유
관상쟁이도 돋보기 장사꾼
생의 발목을 잡은 희귀암 GIST
두 번째 시한부 선고, 하지만 울지 않다
한 여대생과 접속하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슈퍼맨이라 불린 사나이
혼자인 여행은 없다
사랑싸움 그 후
어머니의 청국장
부부가 함께 나이 먹는다는 것
그래도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장모님의 주름골
슬픔 속에서도 생명은 태어난다

2. 다정하게 오늘을 위로하는 것
부추꽃에서 셈하지 않는 법을 배우다
예쁜 시골집
미스코리아 친구의 시골 방문기
가끔은 사람이 그립다
아내의 친구, 조창미
7월의 빵
추석은 나누는 거야
기다리는 마음
오래된 개나 염소 팔아요
열쇠 수리공 노인
사람이 사는 마을
감자밭과 개구리 엉덩이
겨울 밥 구름
할머니의 초코파이
강아지 1호와 2호
허연 연탄
우리 집 마당 냉장고
까치발 사랑
미소를 머금은 아침
벚꽃 편지
후배의 눈물
5백 배의 무게를 이기는 씨앗
우리 동네 바보 삼용이
혼자 먹으면 재미없지!
크리스마스 선물
일에 그림을 색칠하다
아름다운 스펙
이웃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한 적이 있는가?
잔을 비우다
좋은 사람을 위한 고구마 타령
사랑의 릴레이
부치지 못한 편지

3. 생의 끝에서 아프게 깨닫다
오늘 날씨는 맑음
달팽이처럼 느리게, 느리게
엄동설한 강인한 생명력
얼굴에는 미소, 마음에는 평화
‘용서 받기’ 전화
시간은 견디는 게 아니라 창조하는 것
예전엔 미처 몰랐던 것들
사계절이 다 봄, 봄, 봄
인연
그리운 법정 스님
씁쓸한 전화
사회적 기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크리스마스에 자란 희망나무
어른이 된다는 것은 축복이다
내가 가야 할 길

4. 산책, 사람을 향해 걷다
봄, 산책을 떠나다
아내와의 3+1 약속
부산에 도착하다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거래
두려워할 순간에 실천하기
걷고 또 걷다
긴 산책, 긴 하루
안부를 묻는 사람들
우연한 만남, 긴 여운
사랑하는 아내에게
눈이 큰 두 여인
행복한 미안함
소리 내어 울다
멈추지 말고 전진하라
죽음에 대한 외로움
진짜 올갱이국
‘맛항’을 먹을 시간
사랑하는 동생 부부
한밤에 울린 전화소리
감동의 출발
천안 시청 도착
SNS 편지
환우 가족과 지인의 사랑
서울 입성 D-2
서울 입성 D-1
서울 입성
아버지의 생신
꼴찌들의 통쾌한 쇼
내가 없는 동안 아내의 고통
희망을 말하다
주치의와 함께한 10년

에필로그 :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고 사랑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