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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백범일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보면서 우리나라 독립 운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딸아이의 질문이 무척 많아진 요즘... 아이와 이야기하면서 좀 더 많은 걸 이야기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몇 권 고른 책 중 한권이 바로 초판본 백범일지입니다. 예전에 학창시절에 수업 시간에만 들어봤지 막상 읽어볼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워낙 유명한 책이라 이번에 고민끝에 구입했습니다.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명성 그대로 좋은 책일 거라 기대합니다. 얼른 읽어서 아이에게 김구 선생님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네요.

보물 제1245호를 되살린 최초 한글판 [1947년 백범일지 초판본]
김구 탄생 140주년, 광복 71주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슴에 품어야 할 책!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걷지 말지어다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뒷사람의 길이 되리니

김구 삶의 기록이 [백범일지]다. 김구, 명성왕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 장교 쓰치다를 죽이고, 옥살이를 하며 온갖 고초를 겪었고 후에 상해와 충칭(중경)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직을 지내며, 항일독립운동의 최전선에서 생사를 기약할 수 없는 삶을 산 겨레의 큰 스승! 임시정부의 국무령이 된 후 1928년부터 쓰기 시작한 [백범일지]는 일제 침략이 심해지고, 독립의 희망이 점차 약해지면서 고국에 있는 두 아들에게 남기는 유서 형식으로 집필한 것이다. 유서 대신으로 민족독립운동에 대한 경륜과 소회를 담아낸 [백범일지]는 상, 하편과 말미에 수록된 나의 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라를 지켜 낸 독립투사의 기록 [백범일지]가 대중 앞에 첫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47년 국사원(國士院)에서 출간한 김구 자서전 [백범일지]다. 출간과 동시에 전 국민의 필독서가 되었고 이제까지 출간된 대다수의 백범일지들의 저본이 된 1947년 초판본, 국사원 오리지널 디자인이다. 권두에 22면의 화보와 세로쓰기 국한문 혼용의 초판본을 그대로 복원했다. 광복 71주년을 맞는 2016년은 김구 탄생 140주년이기도 한 해다. 백범기념관 유리 너머 전시품으로만 볼 수 있었던 보물 제1245호를 되살린 최초의 한글판 [백범일지], 전 생애를 조국을 위해 살아 낸 겨레의 큰 스승 백범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초판본으로 소장하는 일은 인생의 큰 울림이 되어 줄 것이다.

저자의 말
상편
머리말 - 인 신 두 어린 아들에게
우리 집과 내 어린적
선조와 고향 / 아버지의 가난과 불평 / 어리신 어머니의 난산으로 태어난 나 / 나의 글공부 / 과거보다가 낙제 / 동학에 입도 / 해주성 싸움의 패전 / 청계동 안진사와 고선생
긔구한 젊은 때
압녹강변의 망명과 강계성 습격의 패전 / 약혼과 파혼 / 치하포사건 / 인천감옥에서의 사형언도와 탈옥
방랑의 길
숨은 지사들과의 사고임 / 마곡사에서 중이 됨 / 평양의 술 먹고 시 짓는 파계승 / 효도 / 혼인 / 교원생활
민족에 내 놓은 몸
을사신조약과 상동회의 / 교육운동 / 나석주, 노백린, 이재명과 나 / 신민회와 나 / 안명근사건과 양긔탁사건과 나 / 나의 체포와 십칠년 징역 언도 / 서대문감옥과 인천감옥의 내 생활 / 왜의 악행 / 애국지사들이 운명 / 출옥과 농촌생활 / 긔미삼월 일일 / 상해에 탈주

하편
머리말
三一 운동의 상해
상해에 뫃인 인물들과 나 / 경무국장시대 / 왜적의 밀정들 처치 / 이동휘와 공산당 / 국무령에 취임하야 임시정부를 지키던 일 / 이봉창사건과 윤봉길사건 / 피치박사부처와 가흥(嘉興) / 저씨집의 신세
긔적장강만리풍(寄跡長江萬里風)
가흥의 망명생활 / 장개석(蔣介石) 장군과의 회견 / 낙양(洛陽)군관학교 / 남경의 망명생활과 왜의 폭격 / 장사(長沙) 이주와 내 가슴에 박힌 탄환 / 광동(廣東), 유주(柳州)를 거쳐 중경(重慶)에 / 독립당 공산당의 옥신각신 / 중경의 칠년 생활 / 광복군 조직과 서안(西安), 부양(阜陽)에서의 특별 군사훈련 / 귀국 / 삼남순회

나의 소원
민족국가 / 정치이념 / 내가 원하는 우리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