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과 같은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국전쟁(6.25)으로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의 주구 노릇을 한 친일파들을 처단할 기회를 놓친 점이다. 당연히 그들의 죄를 묻고 처벌을 했어야했지만 그러지 못한 폐단이 지금까지 이어내려오고 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가난을 면치 못하고 있고 반면 친일을 했던 후손들은 부를 되물림받아 편안히 잘 살고 있다. 과연 정의로운 사회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남아공은 거의 300년 넘게 인종차별정책으로 구성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흑인들이 백인들로부터 차별을 받으며 지내왔다. 일명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의 피해자들 대다수가 흑인들이라는 점이다. 27년 간의 감옥 수감 생활을 마치고 남아공의 운명을 짊어진 넬슨 만델라는 국가의 분열을 막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