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낯선 나라의 사람과 펜팔을 할 것도 아니고, 업무상 참고하기 위해 구입했었다. 사실 영문 이메일 잘쓰기 같은 책은, 직장인이라면 최소한 한 두권 정도는 사서 보다가...흐지부지 했을 것이다. 이유인 즉, 어쨌거나 참고를 할 수는 있겠지만, 내가 원하는 내용과 이메일의 컨텐츠를 책 한 권으로 커버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영문 이메일을 한 번도 써보지 않은 사람이 참고삼아 보기에는 좋겠으나,솔직히 내 입장에서는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 요즘은...영문 이메일의 퀄러티의 중요성은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어차피 한국사람이 영어를 잘 못하는 것은알기 때문에, 그럭 저럭 의사 소통만 되는 정도가 있고,의사소통에 더하여쉽고 고급진 표현을 써서 신뢰를 높여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조..
극한의 설원지대인 북극 의 1급 비밀 연구소에 웬 말발굽 자석같이 생긴 우주선이 나타나더니 쇳덩이라는 쇳덩이는 모두 빨아들이더니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그루의 집에서는 막내인 아그네사 생일 파티가 성대하게 열리고 있었다. 이미 딸바보가 되어버린 그루는 여기저기 쫓아 다니며 아이들 뒷치닥거리 하느라 여념이 없는데 누군가가 몰래 쳐다보는 이가 있었다. 그녀는 립스틱 전자총으로 그루를 제압하고서는 어디론가 데리고 간다. 그녀는 바로 악당 퇴치 연맹에서 근무하는 요원 루시 와일드로 연맹의 명령으로 납치했던것이다. 연맹에서는 1급 연구소가 사라지는 영상을 보여주며 이를 되찾기 위해 요원으로 활동해줄것과 쇼핑몰에 잠입해서 범인을 잡아줄것을 부탁한다. 연구소에서 연구하고 있던 PX-41이라는 물질은 생물체에 주사를 ..
2월은 홀로 걷는 달헤멘다고 다 방황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하며미아리를 미아처럼 걸었다......열리면 닫기 어려운 것이고생문이란 걸 모르고 산 어미같이 걸었다......오늘 내 발자국은 마침내 뒷사람의길이 된다는 말 곱씹으며 걸었다나의 진짜 주소는집이 아니라 길인가?길에게 물으며 홀로 걸었다시의 마지막 구절에서 알 수 있다.이것은 어느 하루, 어느 한 달의 단상이 아니라는 것을.내 인생이 향하는 곳은 위가 아니다.언제나 몸 한 번 돌리면 바뀔 수 있는, 앞이라는 것을 또 한 번 생각나게 하는 시다.그러니 가다가 문제가 보이면 몸 돌리고 나아가면 그 뿐. 내려가는 것이 아니니 아쉬울 것 없다. 곱씹으며 앞으로 나아갈 뿐.글을 쓰며 되묻는다.나는 지금 길에 있나?부드럽게 감싸는 아버지의 거친 손과도 같은 시..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 제목이 너무 쎈 작품이다.우리는 어떻게든 살아가기 위해 삶에 최선을 다하지만 가끔 어떤 삶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원도가 딱 그렇다. 왜 사는가 가 아닌 왜 죽지 않았는가 라는 질문에 어울리는 이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물론 잘 찾아보면 있겠지만 그렇게 흔치 않다. 이 책은 그 흔치 않은 인물이 주인공이다. 소설‘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 속 주인공이 바로 그 인물이다. 그는 살아야 할 이유보다 죽어야 할 이유가 더 많은 삶을 살았다. 인간 쓰레기처럼 그렇게 처참하게 인생을 사는 원도..그는 회령과 사기, 탈세와 살인 혐의까지 도저히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처럼 쫓기듯 길거리와 여관방을 전전하며 산다. 거기에 간경화증으로 인해 건강도 악화된 그는 희망이라고는..
예전부터 이름은 들어본 시리즈에요.팟캐스트 들어갔다가 조조토익 보고 공부하게 되었네요.신토익으로 바뀌면서 개정한 책이고요.기존 내용의 일부를 수정하고 조금 더 추가한 것 같습니다.이 책의 핵심은 점진적 구간반복 입니다.어떤 사람은 MP3가 이 책의 알파이자 오메가라고도 하더군요.L/C는 일단 들리면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안들리죠.영어는 우리말과 다르게 악센트가 물결처럼 흘러가니까요.그래서 이 책은 토익 LC 듣기파일을 토막쳐서 반복시키고 이걸 하나의 파일로 만들어놨어요.설명하려면 길어지는데.. 함 들어보시면 아 감탄하실거에요.. 진짜 이 MP3하나는 기똥차게 만들어놓음 ㅋㅋㅋ (노가다의 결과?)MP3는 무료로 다운 가능하고요. 책 사기전에 MP3먼저 들어보시는것도 좋아요. 이거 별거 아니네 싶으면 솔..
장 자끄 상뻬의 그림과 글은 그 자체가 철학 책입니다. 의 그림을 장 자끄 상뻬가 그렸더군요. 어릴 때 읽었던 그 그림이 남아서인지 그 이후의 선물을 받아 읽게 되었는데 낯설지 않고 참 따뜻한 이야기였습니다. 장 자끄 상뻬는 책의 제목도 멋지지요. 거창한 꿈.. 아이들에게 그리고 청년들에게 선물하면 좋을 듯합니다. 추천합니다. 속 깊은 이성친구 , 얼굴 빨개지는 아이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가 장 자크 상페의 1997년 작품으로, 상뻬 특유의 소박하고 진실함이 묻어있는 삽화집이다. 소박한 이웃들의 삶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애정어린 유머를 산뜻한 그림과 간결한 글 속에서 만날 수 있다. 거창한 꿈 에는 빼어나게 돋보이는 남녀주인공이 없는 대신, 그림 한 장 한 장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
확실히 참고가 되긴 되었지만 약간은 애매한 것 같습니다. 어디서 본 것 같은 레이아웃이나 디자인이 수록되어 있고 그것도 표지에 한정해서만 실려 있습니다. 출판관련 디자인은 하루가 빠르게 트렌드가 바뀌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식상한 감이 있네요. 가격대비 내용의 질이 많이 아쉽고.. 스타워커 스튜디오에서 책의 방향성을 잘못 짚은 듯 합니다. 표지, 내지를 포함한 동인지의 구성방법에 대한 책이였으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혹 동인지를 만들고 싶어 이 책을 구입하려는 분이 있다면 다른 서적들(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사용 예제나 디자인 관련 책)을 보고 참고로 하시거나동인 쪽에서 나오는 책들을직접 연구하는 쪽이 좋겠네요. 하지만 책 제작에 입문하시려는 분이나 간단한 구성에 대해 먼저 짚고 넘어가고 싶으신 분께는 추천하..
고흥.1년에 한 번쯤은 태풍이 고흥반도에 상륙한다는 뉴스로 본의 아니게 알려진 그 곳.남도의 끝자락에 자리잡고 태백산맥의 첨산이 있는 그 곳. 박지성이 태어났다는 곳. 우리나라 마늘의 40%가 생산된다는 그 곳.고흥 출신인 저자가 도보여행을 통해 곳곳을 누비며 직접 기록하고 많은 자료들을 두루 섭렵하며 어릴 적 가난때문에 초등학교 졸업도 못 한 채 떠났던 그 고향을 지천명을 넘어서 이제 이순을 눈 앞에 둔 시점에서 담담하게 그려냈다.많은 이야깃거리와 내용을 담다 보면 다소 산만해지기 쉽고 지루하기짝이 없는 글이 될 수도 있는데 저자는 시종일관 객관적 자세를 견지하려고 무척이나 애를 쓴다.꼭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이 책은 고흥에 대한 스케치다. 과거와 현재의 고흥을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
내겐 김용택 시인보다 김용택 선생님으로 먼저 다가온 분. 이젠 38년의 교사생활을 마감하고 교단을 떠났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 아이들을 열성적으로 지도하시는 선생님 의 이미지가 떠오른다.그래서인지 난 그 분의 책 역시 어른들의 시보단 아이들과 교단에서 함께 했던 동시들을 엮어서 낸 동시집을 훨씬 더 많이 가지고 있고 읽게 된다. 얼마전 김용택 선생님의 신작인 [내 옆에 모로 누운 사람 - 시인 김용택 부부의 편지] 이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역시나 아이들과 함께 한 책으로 살림어린이에서 나온 [옥이야 진메야]를 만날 수 있었다. 이 책을 주문한 것은 꽤 오래 전이고, 싱가폴에서 이 책을 받은지도 몇 달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이 책을 제대로 읽고 있다. 책을 받자마자 정말 김용택 선생님을 꼭 닮은..
삼국지를 수도 없이 읽었다. 아니 삼국지란 이름을 달고 나온 책은 다 읽어봤다 자부한다. 그런 객기 어린 자만심으로 이 책을 비판하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삼국지 인물전 은 삼국지 인물들에 대해 단편적인 면만 부각해서 보여준다. 잘 알면서도 그럴 것이라 믿는다. 정치인 비평도 면면을 다 들여다보고 하지 않고 주관적인 감정이 너무 표현됐다. 비평서니 객관적일 수는 없다. 어쨌든 정치인들도 보호색을 쉽게 바꾸는 인물들인데, 명을 다한 삼국지 인물에 정치인들을가져다 붙이는 것은 어색하다. 문재인을 유표에 비교하며 한줄평에 난세에 성인군자는 필요없다라썼다. 제목만 봐도 유표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 유표는 난세에서 살아남은 인물이다. 형주에서 문인들과 어울리고유비를 받아줘 성인군자라 칭한 것 같은데, ..
- Total
- Today
- Yesterday
- 나는 가끔 우두커니가 된다
- 어른아이 김용택
- 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 EBS 인터넷 수능 수학영역 수학 2 & 미적분 1 (2017년용)
-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2
- 싸움에 관한 위대한 책
- 윤재성의 소리영어 66일 TRAINING
- 기묘한 생물학
- 동인지와 일러스트의 아름다운 디자인 100
- 거창한 꿈
- 무민의 외딴섬 여행
- 조조만 아는 토익 LC 요령
-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
- 미국의 신자유주의 실험
- 프라하 이야기
- Why? people 와이 피플 찰리 채플린
- 그래도 너는 아름다운 청년이다
-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 1~3 세트
- 중국어뱅크 스마트 중국어 STEP 1
- 삼국지 인물전
- 점자로 세상을 열다
- 고흥 사람들
- 창의력 수학 노크 B3 명화
- 바쁜 중1을 위한 빠른 중학연산 1권 소인수분해
- 완자 초등수학 6-1 (2017년용)
- EBS 수능특강 한국사영역 한국사 (2017년) + EBS 분석노트 필수 한국사 (2017년)
- 정수와 유리수 영역 (2017년)
- 이메일 영어패턴 500 플러스
- 첫단추 모의고사 독해유형편
- 번역과 반역의 갈래에서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