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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지와 일러스트의 아름다운 디자인 100

확실히 참고가 되긴 되었지만 약간은 애매한 것 같습니다. 어디서 본 것 같은 레이아웃이나 디자인이 수록되어 있고 그것도 표지에 한정해서만 실려 있습니다. 출판관련 디자인은 하루가 빠르게 트렌드가 바뀌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식상한 감이 있네요. 가격대비 내용의 질이 많이 아쉽고.. 스타워커 스튜디오에서 책의 방향성을 잘못 짚은 듯 합니다. 표지, 내지를 포함한 동인지의 구성방법에 대한 책이였으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혹 동인지를 만들고 싶어 이 책을 구입하려는 분이 있다면 다른 서적들(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사용 예제나 디자인 관련 책)을 보고 참고로 하시거나동인 쪽에서 나오는 책들을직접 연구하는 쪽이 좋겠네요. 하지만 책 제작에 입문하시려는 분이나 간단한 구성에 대해 먼저 짚고 넘어가고 싶으신 분께는 추천하..

카테고리 없음 2024.02.21

고흥, 고흥 사람들

고흥.1년에 한 번쯤은 태풍이 고흥반도에 상륙한다는 뉴스로 본의 아니게 알려진 그 곳.남도의 끝자락에 자리잡고 태백산맥의 첨산이 있는 그 곳. 박지성이 태어났다는 곳. 우리나라 마늘의 40%가 생산된다는 그 곳.고흥 출신인 저자가 도보여행을 통해 곳곳을 누비며 직접 기록하고 많은 자료들을 두루 섭렵하며 어릴 적 가난때문에 초등학교 졸업도 못 한 채 떠났던 그 고향을 지천명을 넘어서 이제 이순을 눈 앞에 둔 시점에서 담담하게 그려냈다.많은 이야깃거리와 내용을 담다 보면 다소 산만해지기 쉽고 지루하기짝이 없는 글이 될 수도 있는데 저자는 시종일관 객관적 자세를 견지하려고 무척이나 애를 쓴다.꼭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이 책은 고흥에 대한 스케치다. 과거와 현재의 고흥을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

카테고리 없음 2024.02.21

어른아이 김용택

내겐 김용택 시인보다 김용택 선생님으로 먼저 다가온 분. 이젠 38년의 교사생활을 마감하고 교단을 떠났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 아이들을 열성적으로 지도하시는 선생님 의 이미지가 떠오른다.그래서인지 난 그 분의 책 역시 어른들의 시보단 아이들과 교단에서 함께 했던 동시들을 엮어서 낸 동시집을 훨씬 더 많이 가지고 있고 읽게 된다. 얼마전 김용택 선생님의 신작인 [내 옆에 모로 누운 사람 - 시인 김용택 부부의 편지] 이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역시나 아이들과 함께 한 책으로 살림어린이에서 나온 [옥이야 진메야]를 만날 수 있었다. 이 책을 주문한 것은 꽤 오래 전이고, 싱가폴에서 이 책을 받은지도 몇 달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이 책을 제대로 읽고 있다. 책을 받자마자 정말 김용택 선생님을 꼭 닮은..

카테고리 없음 2024.02.21

삼국지 인물전

삼국지를 수도 없이 읽었다. 아니 삼국지란 이름을 달고 나온 책은 다 읽어봤다 자부한다. 그런 객기 어린 자만심으로 이 책을 비판하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삼국지 인물전 은 삼국지 인물들에 대해 단편적인 면만 부각해서 보여준다. 잘 알면서도 그럴 것이라 믿는다. 정치인 비평도 면면을 다 들여다보고 하지 않고 주관적인 감정이 너무 표현됐다. 비평서니 객관적일 수는 없다. 어쨌든 정치인들도 보호색을 쉽게 바꾸는 인물들인데, 명을 다한 삼국지 인물에 정치인들을가져다 붙이는 것은 어색하다. 문재인을 유표에 비교하며 한줄평에 난세에 성인군자는 필요없다라썼다. 제목만 봐도 유표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 유표는 난세에서 살아남은 인물이다. 형주에서 문인들과 어울리고유비를 받아줘 성인군자라 칭한 것 같은데, ..

카테고리 없음 2024.02.20

점자로 세상을 열다

10월 9일 한글날을 맞이하여~ 훈민정음에만 관심을 갖다가 장애인을 위한 점자는 누가 발명했는지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읽게 된 책이다.암사동 집앞에 한국 유일의 점자 도서관이 있어 방문한 적이 있다.시각 불편한 분들을 위한 자애심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한번쯤은 주위를 둘러보고 그 분들의 마음에서 돌아볼 필요가 있다.일반 서적을 그렇게 다시 점자로 옮겨서 책을 만든다는 노력에 감탄을 느끼지 않을수 없다.한국의 박두성은, 1896년경 미국 선교사 로제타 홀이 만든 ‘평양 점자’를 개량해 1921년 3.2점식 점자를 만들었다. 그러나 3.2.점식 점자로는 받침으로 쓰는 자음과 첫소리 자음이 구분되지 않았다. 박두성은 이를 보완하고, 연구, 실험하기를 거듭하여 1926년 8월 한글 점자 ‘훈맹정음 (눈먼..

카테고리 없음 2024.02.20

관계

안도현 시인의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도토리 한알이 맺고 있는 관계를 돌아보고 서로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합니다.그림이 소묘 같은 그림 스타일도 너무 잘 어울려요. 상수리 나무에서 떨어진 도토리는 나뭇잎과 관계맺고 있고 나뭇잎은 도토리를 숨겨주고 따뜻하게 품어줍니다. 나뭇잎이 썩어들어가는 데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낀 도토리는 마음에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도토리가 싹이 나고 다시 나무가 되었을 때 낙엽들도 다시 도토리의 일부분이 되어서 살아납니다. 혼자인 것 같지만 세상과 연결되고 서로 돕고 있는 관계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책이었습니다.관계? 관계를 맺는다는 게 뭐지?그건 서로 도와주면서 함께 살아간다는 거야.어느 가을날, 갈참나무에 매달려 있던 도토리가 땅에 떨어집니다. 낙..

카테고리 없음 2024.02.20

그래도 너는 아름다운 청년이다

온누리교회 여호수아 청년공동체를 담당하셨던 이상준 목사님이 청년들에게 건네는 권면과 위로의 메시지인 듯 하다. 처음 이 책을 읽었던 것은 대학생 때였는데 이제는 직장인이 되어 얼마남지 않은 청년의 시기에 여러 영역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인정해야 하는지, 위기의 순간마다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떤 선택들을 해야하는지 안내해주시는 것 같다.근본적이고 원론적인 책이라기 보다 경험을 바탕으로 신앙적이고, 구체적인 가르침을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늘의 나는 눈물 나지만 내일의 나는 눈물로 빛난다. 청년이여, 날개를 접기에는 아직 이르다 청년아 쫄지 마! 세상은 원래 힘든 거야!어차피 보이지 않는 불투명한 미래,괜히 아등바등 거리지 말고 하나님께 맡겨봐.지푸라기라도 붙드는 신앙.그거면 족해! 하나님은 ‘믿으라..

카테고리 없음 2024.02.20

프라하 이야기

이번 겨울에 가려고 구입했는데 역사 종교 모두다 만족입니다. 딱 필요한 장소와 시대적 배경 역사 지식이 자세히 서술되어 있습니다. 검색해 본 결과 현지 투어 가이드를 하시는 분들이 집필하셨다고 하시던데 정말 인터넷 검색만으로 한계가 있는 공부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같이 갈 친구들과 이 책으로 돌아가며 발표도 했는데, 다른 부가 조사 없이 책만으로도 풍성한 공부가 되었습니다. 추천합니다!!파란만장한 세월을 거치고도 천 년 도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서인지, 수년 전 방영되었던 한 드라마 탓인지, 언젠가부터 프라하는 연인의 도시, 동화 같은 도시,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가 봐야 할 도시로 급부상하였지만, 그냥 동화 같은 도시 정도로만 느끼고 돌아가기에는 너무나 아쉬움이 많은 곳이 프라하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2.19

미국의 신자유주의 실험

저자 이준구 서울대 명예교수거의 30년에 걸친 미국의 신자유주의정책 실험은 막대한 재정적자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불평등한 분배상 태라는 유산만을 남긴 채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는 운명을 맞았다. 신자유주의정책의 친부자·친기업 정책기조는 가진 자의 배만 불려 줬을 뿐 중산층과 빈곤층의 삶에는 손톱만큼의 개선도 가져다주지 못했다.또한 승자독식정치에 의해 계속 심각한 양상으로 치달려온 사회의 양극화는 결국 1% 대 99% 사이의 대결구도라는 극심한 사회적 갈등을 빚기에 이르렀다.저자는 미국의 신자유주의정책 실험이 시작된 배경으로부터 그것이 미국 사회에 가져온 귀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총체적 평가를 시도한다.이 책은 저자가 2011년부터 2015년 동안 쓴 네 편의 논문을 재구성하고 살을 덧붙인 것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2.19

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이 세계를 아름답게 바꾸어 놓는 것은 권력이나 부와 인기를 누리는 사람들이 아니라남을 위해 일하는 사람입니다.침묵 속에서 서두르지 않고 속도를 숭배하지 않고자기를 희생하며 일하는 아름다운 혼을 가진 사람들이며굽힘 없이 선하게 살고선한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또한많은 위협과 위기 속에서어떻게든 헤쳐나가며 정답을 찾으려는 용기,타협이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승리하려는 그 용기가우리 삶을 변화시킬 것입니다.하버드대 최고 인류학자이자 저명한 정신과 의사가수십 년 임상경험에서 얻은 우리 삶의 진정한 가치!! 이 책은 50여 년간 정신의학과 의료 인류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보여온 아서 클라인만 박사가 임상 경험에서 만나온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도덕적 가치관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한 것이다. 한 개인의 역사에 ..

카테고리 없음 202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