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아쓰코의 이탈리아 생활을 그린 에세이 3권을 연달아 읽었다. 이번 책에는 전의 , 에 비해 자신의 개인적 삶과 경험, 그에 대한 소회가 많이 드러나 있다. 너무도 담담하게 혹은 늠름하게 지난 삶을 서술하고 있던 자세가 이번 작품에서는 느슨해진다. 귀국하고, 세월이 흐르고, 아픈 시대의 경험을 앞서의 2권에 자제하여 풀어놓고 나니, 이제야 비로소 자신을 직면하게 된 것일까. 저자는 앞서서 담담하게 서술한 남편 페피노의 죽음 관련한 이야기와 자신의 감정을 이번 책에서는 자세히 서술한다.제목 그대로 밀라노와 코르시아 서점 이야기를 주로 다루던 앞서 2권과 달리, 이번 는 베네치아의 경험을 주로 다루지 않는다. 베네치아에서 종소리를 듣고 일본에 계신아버지의 삶을 떠올리고, 일본에서 있었던 일들을 회상한다...
박주미 작가님의 작품 처음 읽었어요. 10대여 이벤트 해서 저렴하다는 이유로 한번 구매했는데 우선 평이 너무 좋아서 나름 기대 했는데요. 스토리는 모모의 아버지가 남자주인공 시건의 뱀에 물려서 그 독을뺄려다가 죽음으로써 시건 역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것 같아요. 그래도 모모가 참 심신이 건강한 처자인 것 같은데 시건이가 보은하고자 결혼하라는 부모의 생각에 그닥인듯 한데 지도 정신 똑바로 박힌 넘이라면 다른 남자가 체 가기 전에 어여 모모를 지 여자만드는게 현명했을텐데 결국 그렇게 되어 간만에 므흣 해지는 스토리여서 좋았어요.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그룹 ‘카오스’의 리더, 최시건.이제 겨우 스물셋, 한창 잘나가는 그에게 어느 날 청천벽력이 떨어지고 만다.부모님의 대학 선배의 딸인 모모란과 결혼을 하라는 말씀..
다양한 스프레드 제공하는거 잘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보가 메이저만 쓰는건 상당히 힘듭니다 마이너에 대해 간단하게라도 설명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하다못해 4원소 설명이라도 말이에요언젠가 한번 오프에서 뵈서 카드 상담 부탁드리고 싶네요 후속으로 혹시 상황별 해석 방법에 대한 책을 써주실 순 없을까요?사례집만 모아 다른 카드들은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 감이 안잡힙니다실전에 바로 적용하는 타로카드 리딩고민이 있을 때, 하루의 운세가 궁금할 때, 지금 겪고 있는 문제들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궁금할 때친구와 지인들의 문제를 들어주고 도움을 주고 싶을 때22장의 메이저 아르카나만으로 간편하게 짚어보는 타로카드 운세들어가기 전에타로카드의 여정각 카드의 의미 해설카드 셔플오늘의 운세 보는법오늘 조심해야 할 것..
이 책은 중진 작가들의 글쓰기 경험담이다. 그들의 이야기는 좋은 글을 쓰려는 사람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준다. 강신재(소설가)는 여학교 고학년, 전문학교 무렵에는 내 독서 체계도 얼마간의 정통성을 갖게 되었고, 고전이나 정평 있는 신작을 놓치지 않고 읽으려 노력하였다.(16쪽) "차츰 나는 불필요한 긴장에서 오는 경직을 풀고, 이슬이 맺히듯 샘물이 솟듯 자연스럽게 글을 쓰는 길을 익혀 가려고 모색하였다. 어떤 낱말 뒤에는 반드시 그 말을 아름답게 살리는 다른 낱말이 있고, 그것들의 오묘한 연결이 곧 좋은 문장일 터였다. 쉼표, 마침표를 찍는 호흡도 문장의 리듬과 표정을 크게 좌우한다". (17쪽) "집필의 습벽으로서 남들과 좀 다를는가 싶은 것은 작품의 첫머리부터 여러 번 다시 읽으며 조금씩 앞으로 진행시..
루시 몽고메리 여사의 빨강머리 앤이다.이제는 누구나 알다시피 뒤로 시리즈가 더 이어지는 책이고 뒷내용이 더 재밌다는 사람들도 많지만,내 안의 빨강머리앤은 그냥 이 책이 전부. 가장 참신하고 풋풋하고 귀엽고 설레는 이야기다.표지가 너무 예뻐서 종이책도 사볼까 했는데, 자리가 없는 책장을 한 번 보고 그냥 포기했다.번역도 거슬리는 데 없어서 좋았고 오랜만에 추억에 젖어들 수 있어 즐거웠다.빨강 머리의 앤을 누구보다 사랑해 온 소설가 김서령,각별함과 애틋함 가득한 번역으로 소녀의 시간을 선사하다 우리는 어느 시절 모두 앤이었다.그러니 그 아이를 사랑할밖에. 앤의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날밖에. 내가 어린 시절 가장 사랑했던 앤이다. 역자로 그 아이를 다시 만난 것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나의 열한 ..
학교가기 싫어하고, 공부하기 싫어하던 사촌동생이 맘잡고 공부할려고 한다는 얘기듣고는 뭐 좋은 선물 없을까 고민하다가, 주변사람들이 추천하길래 구입했습니다. 와우 저때랑은 입시가 많이 바뀌었더군요...넘 무심했나요...ㅋㅋ올해 고3이라서 입시를 앞두고, 각 영역의 고수님들이 추천해 주는 공부법들 참고로, 자신에게 맞는방법 찾아서 한번에, 한방에 원하는대학 갈수 있었음 좋겠네요.본래 베리타스알파 신문의 고정 코너로, 1타 라고 자타가 인정하는 대입학원 강사, 최근 수능 연계로 각광받고 있는 EBS 강사, 고교 일선의 최고 교사를 취재해 학습 로드맵을 소개하는 것이었다. 이 코너의 인터뷰 대상은 지명도와 평판, 수업의 내실성, 학생들의 지지도 등을 함께 고려해 선정되었고 이 책에는 5년간 취재한 영역별 고수 ..
고성장, 고부가가치 산업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문화콘텐츠일 것이다. 문화콘텐츠는 확산속도나 영향력 면에서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고, 윈도우 이펙터, 즉 창구효과를 통해 하나의 문화상품이 문화산업 내, 외부적으로 다양하게 활동하면서 그 가치가 증대되어간다. 그 문화 콘텐츠의 힘 중 하나가 바로 도시 내 디자인과 환경을 책임지고 있는 이 아닐까? 저자의 표현대로라면 건축가의 일은 성직자의 일이라 표현함 역시, 그들이 남긴 성과가 길게는 천 년 이상 지속되기 때문이리라. 는 예술의 전당과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을 건축한 세계적 건축가이자 도시 설계자인 김석철이 1997년 출간된 베스트셀러 개정판이다. 그동안의 경험과 21세기 건축, 도시 담론을 새로 추가해 독자들에게 건축과 도시의 진정한 의미를 묻고 있는 ..
3.6134페이지, 23줄, 25자.비슷한 저자를 본 것 같은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이 책도 선입견에 의해(?) 잘 쓴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통신의 전부는 아니고 대표적인 것들이 어떻게 해서 발전해 왔는지를 간단하게, 아주 간단하게 소개한 책입니다. 피상적인 원리도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사람이 먼저 나올 줄 알았는데 봉수가 먼저 나오네요. 그 뒤 사람, 동물, 신호기, 전기 통신(전신, 전화), 무선, 근대우편, TV, 인터넷으로 이어집니다. 다른 책들에 자주 나오던 내용은 다 포함된 듯싶습니다. 간단하기 때문에 내용도 쉬운 편입니다.110208/110208봉수 제도에서부터 현대의 첨단 통신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통신의 발달 과정을 역사적 사건을 통해 설명한 책. 횃불, ..
3.5 275페이지, 21줄, 26자. 이어지는 형식은 여전합니다. 각 단계에서의 혐의점에 대해 CIA 심문관 러셀이 이야기를 하고 나면 간호사라고 하는 안젤라가 와서 살살 달래면서 그 진짜 이야기를 듣는 형식이지요. 그런데 좀 이상하단 느낌이 듭니다. 뭔가 작위적인 사건들의 연속. 일단은 작가의 글을 따라갑니다. 마지막에 가면 예측했던 대로 간호사 안젤라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그리고 길모와 영애의 정체도. 뭐 뒤통수 맞는 느낌이긴 한데 어느 정도 예상은 했던 것이여서 그런지 좀 무덤덤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진짜 영애와 길모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지는군요. 접촉점도 그렇고. 140710-140710/140710사랑을 찾아, 불가해한 인생의 해법을 찾아 세계를 떠도는 천재 자폐 소년의 놀라운 수학 ..
원래 100가지 법칙 등의 제목에 책은 선호하지 않는데 우연히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때 검색해서 찾아 구입한 책입니다. 한마디로, 재미있습니다. 물론 하드카피본이라 가격도 비싸고 하지만 디자인 감각을 익히고 싶은 비전문가들에게는 참 좋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레이아웃의 구성요소 및 종류 들을 다양한 그림을 제공하면서 풋노트에서 잘 설명이 되어있어서 보기에 부담도 없고 조금이나마 나중에 책을 만들거나 피티구성시에 상당한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단에 따라서 어떻게 시작적으로 보이는지 구성에 따라 확연히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다만, 외국책이므로 이런 류의 책을 바탕으로 한국 편집물들을 가지고 설명을 들어주면 더더욱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읽어보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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