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에서 자유권보다 우선하는, 일차적인 권리가 생명권이다. 개인이 자신의 생명을 국가에 의탁할 수는 있어도, 국가는 적절한 이유없이 국민의 생명을 박탈하거나, 그들의 신체에 고통을 가하거나 그들을 노예화 할 수 없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안보라는 이름으로 국가가 개인의 생명을 박탈한 일이 많았다. *20세기 인권의 역사는 국가가 각종 사건을 빌미로 이러한 비상사테를 선포하고 인권을 제한해온 역사라 할 수 있는데, 일제 식민지하, 미군정, 그리고 전쟁중, 전쟁후 7,80년대까지 한국의 군부도 계엄령, 긴급조치 등을 선포하고 정치범을 체포,구금,학살했다. 한국의 국가권력은 여전히 의회의 동의를 거치지않고 이러한 긴급권을 발동할 권한을 갖는다. *한국의 주민등록제도는 전 국민에게 강제되는 거주지 등록제도, 고..
우리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과 같은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국전쟁(6.25)으로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의 주구 노릇을 한 친일파들을 처단할 기회를 놓친 점이다. 당연히 그들의 죄를 묻고 처벌을 했어야했지만 그러지 못한 폐단이 지금까지 이어내려오고 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가난을 면치 못하고 있고 반면 친일을 했던 후손들은 부를 되물림받아 편안히 잘 살고 있다. 과연 정의로운 사회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남아공은 거의 300년 넘게 인종차별정책으로 구성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흑인들이 백인들로부터 차별을 받으며 지내왔다. 일명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의 피해자들 대다수가 흑인들이라는 점이다. 27년 간의 감옥 수감 생활을 마치고 남아공의 운명을 짊어진 넬슨 만델라는 국가의 분열을 막기 위한..
보림에서 최근 "마법같은 그림책" 이라는 테마로 출시한증강현실 그림책 중 세번째 책. 아이들 책이 증강현실이라니?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막상 책을 받아서 보니 이것은 매우 혁신적이다.우리 아이는 책을 좋아해서 그냥 모든 책을 즐기지만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흥미를 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제일 예쁘고 좋았는데, 아이는 좀 흥미없어했다.책 자체로만 보기에는 조금 재미없어 보이기도 한다. 스토리는 나무에 사는 새와, 작은 사람이친구가 되어 꽃도 피고, 새도 울고, 비도 오고, 눈도 오는데알고보니 작은 스노우볼안에 사는 사람!증강현실의 아름다움은 가장 컸다. 책 자체는 이렇게 헐빈하다. 그래서 난 예뻤는데, 아이는 별로라고 한다..^^::그런데 증강현실은 가장 우세!이게 보림 증강현실 그림책 ..
소수자들의 이야기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그들의 삶을 불쌍하고 슬프게 여기지 않아서 좋았어요. 너무 정말적이지 않고 막연히 잘 될 거야- 희망적이지도 않은 담백한 이야기들이에요. 담담하게 읽을 수 있는 글들이 소설이 아니라 마치 수필 같아요. 작가가 직접 소수자들의 삶을 지켜보면서 마음 아파하고 고민해왔을 시간들이 고스란히 느껴져요. 소설 통해서 조금이나마 소수자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네요.꿈틀대는 삶의 현장에서 ‘시적인 것’을 길어올리는2017년 새로운 리얼리즘 소설의 등장소설은 언제나 고통에 처해 있는 인간을 주인공으로 삼는다. 김정아의 첫번째 소설집 가시 의 등장인물 역시 파업에 실패한 비정규직 노동자, 철거에 내몰린 국숫집 할머니, 부모가 가출해버린 소녀, 혐오의 시선을 받는 전과자 등 ‘생의 난처..
글로벌 금융위기는 강산이 변화한다는 10년이 휠씬 넘었다세월이 빠른감만큼 당시의 문제점들이 해소되고 새롭게 출발한 경제였는지는 알려진 대로 그리 시원한 대답을 내놓지는 못했을 것이다그리고 그의 여파는 아직까지 진행중일 것이다그 당시를 기준으로 다시 review삼아 다시 더듬어 본다1.신자유주의의 단어의 의미보다는 끝없이 높아진 부채의 바벨탑이 중요한 결과 일 것이다 부채문제가 아직까지 해결이 않되었읍니다. 여기에 또 한가지 금리가 초미의 관심사 입니다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신용 쓰나미 이다 (앨런 그린스펀)세계는 경기 침체(recession)의 우려를 넘어 불황(depression)과 디플레이션(deflation)에 대한 불안에 떨고 있다. 이 책은 디플레이션의 관점에서 21세기 세계 경제를 ..
이책을 받아 봤을때 그림이 마치 70년대 화풍이라서 너무나 실망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책장에 꽃아 놓고 보여주질 않았죠. 그런데 한두번 읽어주니 아기가 너무 좋아하는거예요. 세권다 보면 눈이 반짝반짝하면서지긋이 웃음을 지으면서 봐요. 자기와 동일시 되서 그런가봐요. 어른눈과 아이들 눈은 다른것 같아요. 그래서 다른 시리즈들도 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는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전통이 담긴 놀이 노래를 바탕으로 아기의 신체 발달에 맞추어 재구성한 그림책이다. 1-3세는 인간의 전생애를 통해 볼 때 매우 짧은 기간이지만 빠른 속도로 중요한 발달적 변화를 이루는 시기이다. 이 책에 제시된 놀이들은 아기가 엄마, 아빠와 함께 놀면서 신체 능력의 발달은 물론 언어 능력도 연습하게 하고 또한 정서적 유대감도 쌓을 ..
다윈 영의 악의 기원박지리 작가다윈영의 악의기원은 처음엔 외국작가 글인줄 알았어요.엄청난 분량도 부담스러웠는데그 엄청난 분량을 순식간에 읽었다 라는 후기들때문에사실 구매하기전에 많이 망설였던 작품중 하나였는데혼자서 이북으로 타협하고 구매한 다윈영의 악의기원입니다.사실 다른거 다 떠나서 박지리 작가의 새로운 글을 이제다시는 못본다는게 정말 여러모로 안타깝고 아쉽습니다.언젠가 작가님의 에피소드 기사 같은걸 본적이있어요.작품도 그와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인간 진화에 관한 미싱 링크를 찾아서-인간은 선과 악의 변이와 선택으로 진화한다. 분명 모두의 마음속에 존재하는데, 아무도 서로의 내면에 그런 인간이 존재하는지 모르는 인간. 모두의 인간이면서, 오직 나 하나만의 인간! 합체 맨홀 양춘단 대학 탐방기 로 작가만..
박찬욱 감독이 만든 아가씨 구상 단계부터 촬영 현장을 함께 다니며 그의 눈을 통해 보는 풍경과 인물들이 살아 책의 모양을 하고 나타났다.하드보드의 표지에 세로로 새겨진 제목까지 영화 아가씨가 이어지는 느낌이다. 사진이 좋고 책머리에 박찬욱 감독은 머리속에 온통 그 생각뿐이었는데, 사진 속 바위에서도 풀에서도 강아지에서도 내 눈에는 가 보인다. 고 했다. 그 마음을 새기고 사진을 보았다.영화감독 박찬욱의 첫 번째 단독 사진집. 영화 〈아가씨〉를 연출하는 동안 직접 찍은 사진을 모았다. 사진에 대해 영화 못지않은 애정을 갖고 헌신해온 박찬욱이 〈아가씨〉 가까이에서 정찰하고 매복하여 기다려 찍은 인물과 풍경을 담은 것이다. 사진에는 감독의 해설을 더해, 그의 시선이 가 닿는 시공간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이로써..
린아아빠랑 엄마랑 뮤지컬 [정글북]보고 율동이랑 노래 다 따라 불러 엄마는 엄청 놀랐어.샤워하고 아빠랑 모글리~ 율동할때마다 너무 행복해. 모글리를 좋아하는 린이를 위해.. 책으로도 모글리 만나면서도 뮤지컬에 본 장면들을 찾아내는 린이.시어칸 나올때마다 "모글리 괴롭히지마. 저리가" 반응이 대단한 린이.책 읽고 또 뮤지컬 정글북을 보러갔지.한동안 밤에 잘때마다 읽고 또 읽고.. 영원히 기억되는 최고의 애니메이션 정글북을디즈니 클래식 스토리북으로 만나 봅니다!인간의 아이 모글리는 평생을 정글에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인간을 혐오하는 호랑이 시어 칸이 모그리를 눈엣가시처럼 여기자, 바기라는 모글리를 보호하기 위해 인간의 마을로 돌려보내려 합니다. 과연 모글리는 동물 친구들의 곁을 떠나 인간들과 함께 사는 삶을..
장백산까지 드리운 신지의 기운. 지난 46권에서 괴개의 죽음으로 분노하게 된 한비광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게다가 믿었던 은총사마저 신지쪽에 가담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 난관을 한비광과 담화린이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궁금하다.물론 이미 최근에 나온 것까지 다 읽어 내용을 알고 있지만 보관하고 싶어 다시 구매하고 있는 열혈강호.다시 다 모으는 그날까지 계속 조금씩 구매할 예정이다무림의 실권을 놓고 정파(正派)와 사파(邪派)가 대립하고 있던 혼란의 시대. 사파 무림지존인 천마신군의 6번째 제자인 한비광은 뛰어난 경공술을 지닌 무술의 천재이지만, 천성적으로 싸움을 싫어하는 평화주의자이다. 어느 날, 우연히 남장을 한 여검객 담화린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그녀는 정파최고의 고수 검황의 손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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